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 중에, "이게 맞는 표현일까?" 하고 헷갈릴 때가 참 많죠.
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!
바로 ‘가방을 매다’와 ‘가방을 메다’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알아볼께요.
✅ ‘가방을 메다’가 맞는 표현입니다
✔ “배낭 하나 메고 유럽 여행을 떠났어요.”
✔ “연예인이 메고 나온 그 가방, 너무 예쁘다!”
이처럼 가방이나 배낭처럼 어깨에 걸치는 동작을 말할 땐 **‘메다’**가 맞는 표현입니다.
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‘메다’는 “물건을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”는 뜻으로 정의되어 있어요.
❌ ‘가방을 매다’는 왜 틀릴까요?
‘매다’는 보통 끈이나 줄을 묶거나 고정하는 동작을 뜻합니다.
✔ “넥타이를 고쳐 매고 출근했다.”
✔ “강아지랑 산책할 땐 꼭 목줄을 매 줘야 해.”
즉, ‘매다’는 끈을 묶는 행위에 가깝고, ‘메다’는 어깨에 걸치는 행위라고 구분하면 이해가 쉬워요.
🔎 그럼, ‘신발 끈 꽉 메고’일까요? ‘매고’일까요?
정답은 **‘신발 끈 꽉 매고’**입니다!
끈을 묶는 행동이므로 **‘매다’**를 써야 맞는 표현이죠.
✔ “신발 끈 꽉 매고 달리기 준비 완료!”
❌ “신발 끈 꽉 메고” → 어색하고 잘못된 표현입니다.
💡 헷갈리는 우리말, 이렇게 기억해보세요!
상황맞는 표현예시 문장
어깨에 걸치다 | 메다 | 가방을 메다, 총을 메다 |
끈을 묶다 | 매다 | 넥타이를 매다, 신발 끈을 매다 |
우리말은 작고 섬세한 차이 속에 아름다움이 숨어 있어요.
‘매다’와 ‘메다’처럼 비슷한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니,
조금만 신경 쓰면 더 정확하고 매끄러운 말하기가 가능하답니다.
앞으로도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들, 함께 하나씩 배워가요.
오늘도 밤볼하게 우리말을 다듬어봅시다. 🌙